바오밥브롤리의 시작은 오랜시간 변하지 않는 우산이 가져올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에서 비롯되었습니다. 우산은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각 소재가 가진 내구성과 수명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. 부품 중 하나의 수명이 다하면 전체 우산을 버려야 한다는 점입니다. 저희는 우산을 이루는 부품 중 손잡이와 캐노피를 분리함으로써 별도의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. 캐노피는 규칙적인 방수처리를 통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,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손잡이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의 손잡이와 비교했을 때 내구성이 높아 오랜기간 사용이 가능합니다.

그뿐만 아니라 IoT 기술을 이용한 위치기록 기능을 통해 우산의 분실 가능성을 줄여서 오랜시간 함께 할 수 있는 우산을 디자인하였습니다. 저희는 우산의 구조와 사용성의 변화를 통해 다방면으로 버려지는 우산의 경우들을 줄여서 환경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우산을 리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. 우산은 더 이상 소모품이 아니라 긴 수명을 갖는 소장품이 되고, 비 오는 날 비를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이 아닌 자신을 대변하는 제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 우산이 가진 구조적인 제약을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갖는 제품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우산이 가지고 있는 소모품적인 인식을 바꿔나갈 것입니다.